제목 | 인식과 생각이 바꾸는 연구로 치매 환자와 가족의 고통 덜어주고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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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보팀 | 등록일 | 2019-09-05 | 조회 | 19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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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과 생각이 바꾸는 연구로 치매 환자와 가족의 고통 덜어주고파
잘 길러주신 부모님이 치매 환자 판정을 받으면 많은 가정은 극도의 갈등을 겪는다. 돌봄 회피, 경제적 문제 등으로 불화가 시작되는 사례가 많다. 우울증, 화병 등에 시달리다 극단의 선택을 하는 사례도 있다. 치매 환자 돌봄을 극복한 가족들의 경험이 공유된다면 분명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이다. 건양대학교 간호학과 김두리 교수가 3년 동안 진행하고 있는 ‘치매 환자 가족의 극복력 측정도구 개발 및 타당화’ 연구는 치매 환자 돌봄을 극복한 가족들의 경험을 깊이 있게 탐색했다.
건양대학교 간호학과 김두리 교수는 치매 환자 가족의 극복력 정도를 측정하기 위한 도구를 개발하고 추후 치매 환자 가족들의 극복력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그는 지난 2017년 치매 환자 가족의 극복력 도구개발을 위해 국내 및 국외에서 진행된 치매 환자 가족의 극복과정에 대한 연구를 분석했다. 이어 2018년 치매 환자를 돌봄 경험이 1년 이상인 가족들을 만나 치매 환자 돌봄의 극복과정에 대한 면담을 일대일로 진행하며, 치매 환자 가족의 극복 경험을 분석했고, 이 내용을 바탕으로 치매 환자 가족의 극복력을 측정하는 문항들을 구성했다. 연구 3년 차인 올해는 도구에 대한 문항확인과 타당화 과정을 확인하고 있다. 김 교수는 장기요양시설 간호사로 근무하며 수많은 치매 환자와 가족을 만났던 경험을 되살려 이번 연구를 추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고령사회로 불가피하게 치매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치매 환자 돌봄에 대한 긍정적 인식변화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치매 환자 가족의 우수 사례 발굴, 극복 중재 프로그램 기초로 활용 김 교수는 치매 환자 가족의 극복과정은 퀴블러-로스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5단계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치매 환자 가족들은 치매 진단을 부정하고 자신이 돌봐야 하는 상황에 분노한다. 이후 점차 현실과 협상하며 돌봄을 수행하지만 신체, 심리, 경제적 고갈로 우울을 경험한다. 최종적으로 치매환자를 받아들이고 함께 살아가면서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는 아직 많은 치매 환자 가족들이 돌봄과정을 극복하지 못해 연구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보다 많은 치매 환자 가족들의 극복 사례를 연구하며 사회적으로 치매의 어두운 면보다 극복이라는 긍정적 개념의 인식개선을 통해 밝은 분위기를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연구와 교육, 대외활동으로 치매 인식개선에 기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