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장애아동 형제자매들에게도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건양대 초등특수교육과의 특별한 행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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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보팀 | 등록일 | 2018-11-16 | 조회 | 37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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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초등특수학과 학생들이 장애아동의 비장애형제들을 위한 행사를 열어 함께 프로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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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의 형제자매들에게도 장애아동 못지않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건양대학교(총장 이원묵) 초등특수교육과의 연구동아리 ‘훼밀리아’(지도교수 전혜인)가 14일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장애아동의 비장애 형제자매들을 초청해 심리적 어려움을 경감시켜주는 ‘장애아동 형제자매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년째 행사를 이어가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장애아동의 형제자매들이 다양한 놀이형태의 유쾌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장애형제와 관련된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며 지역사회 장애아동 가족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훼밀리아’는 장애아동의 비장애형제자매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건양대 초등특수교육과 연구동아리로, 지도교수인 전혜인 교수와 함께 비장애형제자매의 지원과 장애아동의 가족지원 프로그램에 관한 학습을 하며 장애아동의 형제자매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왔다.
훼밀리아는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장애형제자매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장애인식 개선 및 장애·비장애형제에 관한 관심을 높이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이날 행사는 ‘같이 걸어가요! 우리두리’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지역에 있는 총 15명의 아동들이 참여했다.
여러 가지 장면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표정을 묘사하도록 하는 얼굴 책 만들기 프로그램에서는 비장애형제자매가 장애형제자매에 대해 어떤 식으로 느끼는지 표현하고, 다른 친구들의 얼굴 표현 그림과 이야기를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자신의 형제자매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모든 형제자매가 한 곳에 모여 컵케이크를 만들어 먹는 과정을 통해 즐거운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이호수 씨(초등특수교육과 1학년)는 “나도 발달장애인 오빠가 있어서 어릴 때 오빠를 챙기는 여동생이었는데,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이 자기 소개할 때에도 ‘○○오빠 여동생 △△입니다’라며 오빠를 챙기려는 모습을 보면서 어릴 때의 내가 떠오르기도 했다”고 밝혔다.
장애아동 가족 관련 프로그램 개발을 꾸준히 연구해오고 이번 행사를 지도한 전혜인 교수는 “장애아동의 가정에서는 흔히 장애아동에게만 모든 관심이 집중될 수 있는데, 장애아동의 형제자매들에게도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장애아동의 형제자매들은 같은 입장의 또래들과 만나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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